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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도서관

성암국제무역고등학교 도서관 리모델링

북서울꿈의숲 근처에 자리 잡은 성암국제무역고등학교는 상업계 특성화고등학교로 분류된다. 미주무역과, 중국무역과, 일본무역과로 학과가 나뉘어 있으며, 글로벌 사회를 이끌어 갈 국제 감각을 지닌 창의융합형 인재를 육성하는 데 그 목표를 둔다. 하지만 성암국제무역고등학교의 도서관은 인재를 담을 공간이라기에는 부족함이 있었다. 책을 보관하는 창고에 가까운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학생들의 국제 감각을 키우고, 창의융합형 사고를 할 수 있는 열린 소통과 자연을 담은 도서관을 만드는 데 힘을 실었다.

성암국제무역고등학교 동관 1층에 위치한 도서관은 긴 복도 끝에 달린 커다란 주머니 공간 같은 인상이었다. 도서관은 일반적인 교실 세 개 정도의 면적으로 사서실, 열람실, 문화 카페의 기능을 하는 공간으로 나뉘어 있었고 바로 옆에 사용율이 낮은 컴퓨터실이 있었다. 이 공간들은 북쪽에 위치한 복도를 통해서만 진입이 가능했는데, 도서관의 정체성을 갖기보다는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기능의 일부로 도서관이 숨어있는 느낌이었다. 외부에서 도서관이 인지가 잘 안되고, 외기에 면한 면에 비해서 채광 환기등에도 제약이 많아 보였다. 접근 또한 좁은 복도를 통한 하나의 출입구로 인해 상당히 제한되었다. 내부에서도 창의 크기와 배치 그리고 내부에 놓인 책장과 단절된 공간들로 전체 면적에 비해서 좁고 답답한 느낌을 주었다. 

그럼에도 잠재력이 컸던 공간인데, 긴 직사각형 모양을 하며 긴 변이 서측으로는 운동장과 조경 공간을 마주하고 있었으며, 동측은 학교 캠퍼스 울타리와 바로 닿아 있어 외기와의 접촉을 통해서 공간을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이 보였고, 특히 서측은 탁 트인 시야와 더불어 자연 조망이 가능한 영역으로 이와 함께 내부 공간도 길고 시원하게 연결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보였다.

지식은 책에서, 지혜는 자연에서 배운다”라는 말이 있어요. 이 말처럼 새로운 도서관은 자연과 책을 같이 품는 공간으로 개선 방향을 설정했다. 지식 전달이 최우선 가치였던 과거의 도서관 형식에서 벗어나 자연 조망, 휴식, 토론 등의 다양한 활동을 담아낼 수 있는 공간이 되어 학생들의 일상의 중심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공간구성을 하고 디자인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성암국제고도서관-07 copy
성암국제고도서관-01 copy
성암국제고도서관-06 copy

Project Information

Architect: Jungmin Nam

Project Team: Hongryang Lim, Kyungho Lee

Architect of Record: Hitchhiker (Kyongyong Lee)

Location: Seoul, Korea (San22-75, Gangil-dong, Gangdong-gu)

Engineer: The Kujo, Samwoo MEC, Cheonil MEC

Construction Completion: Under Construction

Site Area: 1,243.0 m2

Building Area: 592.0 m2 (47.6%)

Total Floor Area: 974.0 m2 (78.4%)

Building Height: 11.4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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