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를 위한 4개의 밴드 (4 Bands)
반포본동 주민센터는 기존의 민원실은 그대로 두고, 그 옆에 복지업무만을 위한 공간개선을 요구하였다. 새로 마련된 장소는 복지팀의 인력만 수용할 수 있는 비교적 작은 공간으로 좁고 세장한 공간의 형태를 가졌고, 이를 활용하여 좁은 공간에서 주민과 직원이 소통하면서도 적절하게 직원의 업무와 주민 서비스 간의 영역이 분할되도록 제안하였다.
해당 프로젝트는 복지팀 업무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프로그램구성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진행하였다. 복지팀은 “주민대기“-”민원“-”사무”-”상담(휴식)”으로 이루어진 4개의 주요한 프로그램에 기반하여 운영되고 있었고, 새로 들어갈 좁고 긴 주어진 공간의 형태를 고려할 때, 해당 프로그램들이 주민들의 접근을 기준으로 하여 주진입부에서 부터 선형적으로 배치될 때, 주민과 직원 간의 연결과 업무의 효율성을 고려한 가장 적절한 배치가 된다고 판단하였다.
4개의 프로그램의 배치에 따른 4개의 영역은 소규모 인원과 공간의 크기를 고려하여 칸막이 대신 4개의 시각적 밴드로 구획되며 사용 및 인지되도록 계획하였다. 이를 통해, 복지팀 내에서 주민과 직원들이 기능에 따라 적절하게 영역이 구분되면서도, 한눈에 인덱스를 보듯 상호간에 소통이 이루어지도록 계획하였다.